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 1차 준공…'지능형 자율공장' 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16 13:30

3개 생산라인 가동..2024년까지 2개동 6개 라인 구축계획



디지털 공장체계 구축…프리미엄 가전 국내 생산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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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스마트파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사업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 1차 준공식을 16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LG스마트파크는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원사업장 새 이름이다.

LG전자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4년간 약 480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 생산동에 통합했다. 이번 1차 준공으로 일반 냉장고와 ‘LG 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6000㎡ 규모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자율공장’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 검사, 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 부품, 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했다. 또 딥러닝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 체계도 개선했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도입한 입체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은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운반한다.

이러한 첨단 설비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Modular Design)’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였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 지역 경제 기여..환경보호 실천 앞장

LG전자는 자율형 지능공장 구축을 통해 국가 경제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전 세계 LG전자 생산공장에 창원을 롤모델로 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 생산성을 꾸준히 향상하고 생활가전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협력사 일자리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H&A사업본부 협력사 중 스타리온성철, 신성델타테크, 오성사 등 창원 지역 11개 주요 협력사 종업원 수는 41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또 통합생산동 1차 준공까지 22개 지역 건설업체와 누적인원 16만 명이 참여했다.

신축 통합생산동이 완공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 적용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도 약 30% 개선될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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