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전자증권제도 정착 2년…잔고 전년比 21%↑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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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전자증권제도가 정착한지 2년이 지난 가운데, 전자등록 관리자산(잔고)가 21%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전자증권제도가 시행 2년만에 전자등록 관리자산과 발행회사가 안정적으로 증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전자등록 관리잔고는 6156조원으로 지난해(5101조원) 보다 1055조(20.7%) 불어났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도 전년(2588개사)보다 243개사(9.4%) 늘어났다.

비상장회사(주식)의 전자증권제도 참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참가회사 수는 374개사(누적 616개사)로 집계됐다. 참여율은 12.8%로 전년(8.4%) 대비 4.4%P 증가했다.

지난 1년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을 신청한 회사 수는 999개사다. 작성 건수는 2164건으로 전년(773개사, 1140건) 대비 각각 36.2%, 89.8% 확대됐다. 전자증권제도 전에는 권리행사 관련 기준일이 있는 경우 통상 연 1회 실질주주명세를 작성할 수 있었다. 제도 시행 이후 분기 단위로 작성이 가능해 주주 관리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비상장회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감면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전자증권제도 전환 등 비상장회사의 실무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며 "비상장회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관변경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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