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요리 알아서 해주는 신개념 조리기기..집안일 대신 하는 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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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디오스 광파오븐(위쪽)’과 ‘식기세척기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추석을 맞아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신가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개념 조리기기와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은 손으로 직접 해야하는 집안일 부담을 낮추고 전에 없던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기가 조리를 대신해주는 기능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신개념 조리기기 시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와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이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는 밀키트에 있는 바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알맞는 조리 설정을 제안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가정간편식(HMR)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조리를 해주는 ‘스캔쿡’ 기능을 활용해 식사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 스캔쿡 기능은 117개 메뉴와 36가지 전용 상품을 지원한다. 이를 앞세워 비스포크 큐커는 지난달 24일 출시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등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LG전자는 비슷한 기능을 갖춘 디오스 광파오븐을 내놨다. ‘인공지능 쿡’ 기능을 통해 가정간편식(HMR) 약 120개를 조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제품과 스마트폰 ‘LG 씽큐’ 앱을 연동하고 카메라로 HMR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알맞은 조리법이 자동 설정된다.
또 ‘LG 씽큐’ 앱에서 ‘레시피’ 기능을 이용하면 송편과 전 등 명절요리부터 ‘아이들 간식’과 ‘홈 브런치’ 등 테마별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요리 재료를 넣고 앱에서 ‘오븐에 전송’을 누르면 제품이 알아서 요리별 최적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준다.
강력한 물살로 식기에 묻은 오염을 씻어주는 식기세척기도 인기다. 뜨거운 증기로 세균을 제거하는 ‘트루스팀’을 갖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살균, 탈취, 세척 성능을 갖춰 설거지 부담이 큰 명절에 활용도가 높다.
제품은 최근까지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세균 및 바이러스 28종을 99.999% 제거해 여러 전문기관에서 살균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22종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부산대학교 이지현 교수팀과 함께 손설거지보다 약 26% 우수한 세척력을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울산대학교 유미선 교수팀과 계란물, 고등어 기름 등 악취 유발 오염물을 활용한 후각 관능검사를 통해 식기 냄새를 99% 이상 제거하는 성능도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360도 제트샷’과 ‘열풍건조’ 기능을 더해 세척 성능 뿐만 아니라 건조와 살균도 강화했다. 360도 제트샷은 뜨거운 물살을 집중적으로 발사해 음식물이 늘어붙은 부분이나 기름때를 제거한다. 열풍건조는 제품 내부에 있는 습한 공기를 흡입한 후 가열해 만든 뜨거운 바람으로 잔류 물방울까지 건조하는 기능이다.
옷에 묻은 먼지를 알아서 제거하고 주름을 잡는 의류관리기도 신가전 인기를 타고 집안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점했다. 특허 받은 트루스팀 기술로 탈취와 살균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의류에 더해 마스크에 뭍은 바이러스도 99.99% 이상 제거한다. 이러한 성능에 힘입어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해 3월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위·아래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로 의류를 관리한다. 습도 센서로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하는 성능도 갖췄다. 이밖에도 에어드레서 내부를 고온으로 살균해 제품을 관리하는 ‘내부살균’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안일이 몰리는 추석은 신가전이 주는 편의성이 더 돋보이는 시기"라며 "추석 맞이 이벤트를 통해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