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까지 코스피 입성...IPO 빅 5, 공모가 대비 평균 72%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18 13:11
황소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빅 5’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올해 IPO 시장에서 기대를 모았던 빅 5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두 상장을 완료했다.

이들 빅 5는 올해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을 50조원 이상 끌어모았거나, 공모금액이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높았다. 이른바 ‘따상’(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160.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11만1500원에 마감해 공모가(6만원) 대비 85.83%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8982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기준 42위다.

이어 카카오뱅크가 79.0%, SKIET가 47.1%로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 45만4000원에 마감하며 빅 5 중 유일하게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8.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상장 첫날 이후에도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7일 현재 27만2500원으로, 상장 첫날 종가와 비교해도 61.2% 급등했다. SKIET도 22만4500원으로 45.3% 뛰었다.

크래프톤은 이달 17일 현재 주가 49만3500원으로 공모가에 육박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현 주가 6만8000원으로 상장 첫날 주가(6만9800원)를 소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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