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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너지경제신문DB |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10곳의 증권사가 현재 경력을, 11곳의 증권사가 신입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경력직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각 부서에 필요한 인력이 생길 때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곧바로 업무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선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영업직군에 한정돼 있던 모집군도 디지털 등으로 넓혔다. 신입직원을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2021년 하반기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접수는 이달 10일 마무리됐으며, 온라인 필기전형, 1·2차 면접을 거치게 된다.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력, 성별, 나이 등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채용 분야는 본사영업, 지점영업, 지점영업지원, 리서치, IT, 본사관리 등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달부터 신입사원 5급 일반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디지털전략,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석·박사를 대상으로 공개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KB증권,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인턴으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정규직으로 전환, 필요한 부서에 배치하게 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아예 시장조성팀 직원을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뽑을 계획이다.
특히 금소법 시행으로 증권업계는 전담 인력 채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금융사 준법감시부서 출신 전문 인력과 신입직원을 모집해 소비자 보호 조직을 재정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팀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금융상품 제조와 판매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된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 8월 금융소비자보호팀 경력직원을 모집했다. 금융소비자보호팀에 신입직원을 뽑는건 이례적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된 업무로 담당하는 만큼 적정성·적합성 원칙, 불공정영업행위 등을 적용한 금융상품 판매 구조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토스증권도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업무나 내부통제 업무 경력이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를 채용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도 지난달 소비자보호팀 경력직 공채를 냈다. 이들은 금융투자상품 기획·개발 심사, 사모펀드·신탁상품 사전심사와 점검, 고난도금융투자상품 사전심사와 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사전 검토, 소비자리스크관리체계 구축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달 말까지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직원 경력직 서류 접수를 받았다. 지원자격을 살펴보면 금융회사 준법감시부서나 소비자보호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다. 금융소비자보호·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정책, 계획을 만드는 업무를 하게 된다.
증권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디지털 인력 채용도 수시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이다. 예비허가를 받은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교보증권이다.
한 증권업계 관게자는 "올해 계속해서 IT와 디지털 분야로 경력직 채용을 모집해왔는데, 추가 선발 계획이 있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디지털 전문가 중에서도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해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