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진중권 나서는 걸 보니 내가 유리한 모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16 15:52

본인 향한 비판에 "모두 안고 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수원 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6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두 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고 언론에 나서는 것을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과 진 전 교수가 언론과 SNS를 통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후보가 되면 이번 대선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없어질지도 모르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라며 "홍준표는 모두 안고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힘들고 어려울때 기둥이 되어주고 기쁠 때 같이 웃음을 나눌수 있는 그런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홍 의원은 "당내 토론은 가능하면 부드럽게 하고 본선 토론 때는 매섭게 추궁하는 그런 후보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어제 토론은 그런 기조의 출발"이라고 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토론에서 도덕성 논란을 부각한 홍 의원을 향해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라디오에서 홍 의원의 상승세에 대해 "앞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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