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상현실 매장 ‘VR 스토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17 10:46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지향..실제 제품 VR 환경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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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 전문 상담사(디테일러)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가상현실(VR)로 삼성 VR 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 VR 스토어는 온라인으로 실제 매장과 같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소비자가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PC나 모바일 기기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판매대로 구성된 매장을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은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연계해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e-디테일러는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33개 매장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직접 매장 방문을 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서비스 도입 초기인 6월 대비 3개월이 지난 9월 상담 건수가 4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e-디테일러 서비스에 연동되는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토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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