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내놓은 애플, 이번엔 ‘에어팟 3세대·맥북 프로’…기능·가격 등 총정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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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행사에서 3세대 에어팟이 화면에 띄워져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최근 아이폰13을 시장에 내놓은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3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 신제품이다.

신형 에어팟은 프리미엄 제품인 ‘에어팟 프로’와 더 가까워졌고, 맥북 프로는 독자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애플은 올가을부터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도 새로 선보인다.

◇ 3세대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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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세대 에어팟.애플 제공/연합뉴스

새 에어팟은 외관에서 이어폰 아래로 길게 늘어진 막대가 짧아지면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졌다.

에어팟을 착용한 채 조깅이나 운동을 할 수 있게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 방수 성능이다.

애플은 음향 면에선 새로 개발한 ‘저(低) 왜곡 드라이버’를 장착해 더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하고 또렷한 고음역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프로와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 등 고가 라인에 적용됐던 기능도 옮겨온다.

영화·TV 드라마 시청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내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능도 에어팟에 탑재된다.

적응형 EQ도 에어팟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 기능은 각자 다른 귀 내부 형태에 맞춰 소리를 조정한다.

애플은 내향 마이크가 귀 내부의 소리를 측정한 뒤 에어팟 착용 방식의 차이로 인해 손실될 수 있는 저음역·중음역대 소리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어팟 프로의 외부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배터리 수명도 연장됐다. 2세대 제품보다 1시간 긴 6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5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 에어팟 가격은 24만 9000원으로 이날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고성능 독자설계칩 M1 프로·맥스 탑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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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트북 ‘맥북 프로’.애플 제공/연합뉴스

맥북 프로는 전문가를 겨냥한 애플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애플이 독자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들어간다.

애플에 따르면 M1 프로와 M1 맥스는 이미 발표한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춰 기능 뿐 아니라 효율성도 높였다.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M1은 전력 소모를 급감시키면서도 뚜렷한 성능을 갖춰 인텔, AMD 등 경쟁사를 긴장시켰다.

애플은 M1 프로가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M1보다 70% 빨라졌다고 전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16코어로, M1보다 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초당 11조회 연산을 수행하는 16코어 뉴럴엔진과 최대 32GB 통합 메모리 역시 제공된다.

M1 프로엔 동영상을 압축·재생하는 고성능 미디어 엔진도 장착됐다.

이로 인해 성능의 일부만 써도 최고품질 동영상 코텍인 ‘프로레스’(ProRes) 4K 및 8K 동영상을 한번에 여러 개 재생할 수 있다.

더 고성능 칩인 M1 맥스는 570억개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만든 아키텍처 칩이다.

최대 10코어 CPU에 최대 32코어 GPU를 갖춰 M1보다 4배 빠른 GPU 성능을 낸다. 통합 메모리는 최대 64GB에 달한다.

애플은 최신 노트북 비디오 메모리가 16GB인 것에 비춰보면 이전에는 전문가가 노트북으로 할 수 없던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M1 프로와 맥스가 전력 소모는 줄여 현재 업계에서 소모 전력당 성능이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M1 프로·맥스의 CPU 성능은 같은 전력을 소모하는 8코어 노트북 칩보다 최대 1.7배 높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애플은 이 덕에 외부전원에 연결돼 있지 않을 때 성능이 저하되는 다른 전문가용 노트북과 달리 맥북 프로가 배터리를 쓸 때도 같은 수준의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이밖에 외부기기를 연결할 단자로 HDMI 포트, 선더볼트4 포트, SDXC 카드 슬롯 등으로 연결성을 높였다.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도 부활시켰다.

배터리 수명은 동영상 재생 시 14인치형 최대 17시간, 16인치형 최대 21시간에 달한다.

M1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의 경우 3대의 프로디스플레이 XDR 모니터와 1대의 4K TV 등 총 4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다.

1080p 해상도의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초당 120㎐ 가변 재생률 기술인 프로모션 등도 갖췄다. 논란이 됐던 키보드의 ‘터치 바’는 없앴다.

맥북 프로는 이날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주문을 받는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14 모델은 269만원부터, 16 모델은 33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밖에 애플은 올가을부터 미국, 호주, 일본 등 17개국에서 ‘애플뮤직’에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 요금제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음악을 듣게 해준다.

애플은 또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곡들을 모은 ‘플레이 리스트’ 수백 개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스피커인 ‘홈팟 미니’의 색상을 확장해 노랑·오렌지·파랑 등 세 가지 모델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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