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어상담서비스’ 운영…장애인 접근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26 11:00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가 최근 수어상담센터 열어
서비스엔지니어와 청각·언어장애 고객 간 수어통역

LG전자_수어상담센터_01

▲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상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왼쪽)가 화상으로 수어상담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상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전자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상담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고객과 수어로 상담하고 서비스엔지니어와 고객 간 대화를 수어로 통역한다.

청각·언어장애 고객은 기존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상담 시 다른 도움을 받거나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수어통역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수어상담센터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전문지식을 갖춘 수어상담사가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고객은 더 빠르고 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수어상담센터는 상담과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구매, 렌털까지 수어상담서비스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업해 상담 전에 장애인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뿐 아니라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은 가전제품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들고 LG전자가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해 오고 있다. 대상 제품은 트롬 워시타워, 트롬 스타일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이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장애인 고객이 차별없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텔레서비스와 협업해 수어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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