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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77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3%,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문별로는 은행이 이자이익 호조와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분기 대비 마진이 소폭(-0.01%p) 하락했지만 높은 대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양호한 이익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카드(6.8% QoQ), 캐피탈(11.6%) 부문도 양호한 이익성장을 기록한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 은행 영업환경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은행 사업 비중이 높아 타사 대비 양호한 이익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내부등급법 승인 후 보통주 자본비율이1%p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피탈 인수에 따른 이익 성장에서 보듯이 우리금융지주는 늘어난 자본을 토대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이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당분간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황이 가장 좋은 은행 사업 비중이 높은 은행지주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2) 15.1%를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지분 10% 매각으로 오버행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금융지주에 적용된 지나친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