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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종빈 성남시 청년정책과장님이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날 이종빈 성남시 청년정책과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성남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수립한 ‘성남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199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정책분야 59개 중점 사업을 펼친다.
우선 시는 청년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일할 권리를 보장한다.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한 지역 기업에 인건비 80~90%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총 531명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니트 없는 일 경험사업’, ‘청년 뉴딜 일자리사업’ 등 성남형 청년일자리를 적극 발굴 추진한다.
지역 거점형 창업 플랫폼 창업지원시설 구축, 성남창업경연대회, 청년 드림슈트 면접정장 무료대여, 청년알바 임금체불 및 부당노동신고지원센터 운영으로 청년층 고용 창출과 노동권익 보호 역시 힘쓴다.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월 무주택 1인 청년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히 거주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같이하우스)를 성남동에 마련했고, 지난 7월부터 청년 1인가구 50명에게 대출한도 5000만원까지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를 연 3% 이내로 지원한다.
또 청년창업인과 지역전략산업 종사자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11월엔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 지역전략산업지원 194가구를, 2024년엔 판교제2테크노밸리 195가구 입주자 모집에 나서고, 단대동 행복주택 60가구를 비롯해 2024년까지 삼평동에 2030세대 공유형 주택 100가구 등을 공급한다.
아울러 △졸업예정 청년에게 전공과 연계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전공하JOB!’사업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 △미래적응 인재양성 교육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 양성과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한편 지난 9월 출범한 성남시 첫 청년 참여기구인 ‘성남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축으로 내년 청년들의 대표 소통창구 기능을 수행할 청년정책협의체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정책형성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성남시 청년거버넌스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해 나간다.
이종빈 시 청년정책과장은 "성남시는 우리 청년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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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성남시는 노동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생계보장을 위해 유급병가 지원 사업을 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용직, 단시간 노동자, 아르바이트, 특수고용직,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하거나 건강검진을 해야 하는 경우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8만4000원을 지급한다.
올해 기준 성남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금액이며, 연간 최장 13일간(건강검진 1일 포함) 유급병가를 지원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가입자 중에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2억57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 노동자다.
사업 시행일인 지난 25일 이후 입원 치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경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신분증·본인 명의 통장 사본, 유급병가 지원 신청서, 입·퇴원확인서 또는 건강검진확인서, 근로활동 및 소득신고서 등의 서류를 시청 고용노동과 사무실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파도 생계 때문에 쉬기 어려운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하려고 도입한 제도"라면서 "7월부터 지원 중인 산재보험과 이번 유급병가, 연말 시행하는 상해보험까지 3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노동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11@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