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소변 검체로 암(癌) 조기 진단키트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1.02 22:40

러시아에 대규모 수출 계약 성사...향후 체외 암 진단 시장 주도 역할 기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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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 이사회 의장인 예브게니 아르타모노프, 큐브바이오 최은종 대표, 유럽연합투자사 사미르 알타미미 이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수출 및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브바이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소변 검체를 이용한 암 조기 진단 키트를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 큐브바이오(대표 최은종)가 러시아에 대규모 해외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큐브바이오 관계자에 의하면 러시아의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에 이어, 1차 수출대금 지급이 확정되어 러시아 측과 국내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약 7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세계적인 체외 암 진단 시장에서 큐브바이오는 혈액 검체가 아닌 소변을 이용, 약 30분 이내에 90% 이상의 정확도로 암 진단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함으로써 한국이 체외 암 진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1차 초도 물량 180억 원에 대한 계약금 50%인 90억 원을 우선 선입금하고, 이후에 800억 원 규모의 2차 물량에 대한 계약 체결을 협의 및 진행 하고자 러시아 업체의 임원이 직접 내한하게 되면서,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계약체결 행사가 공식적으로 진행됐고, 큐브바이오의 주주사 한주케미칼앤홀딩스(구, 큐브앤컴퍼니)의 대주주인 ㈜한창이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게 되었다.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는 이번 진단제품을 러시아 전역의 국공립병원과 주변 CIS국가에 납품할 예정이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측의 방한에 앞서, 큐브바이오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유럽연합에 위치한 해외투자사로부터 13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외자 또한 유치하게 되었다"면서 "투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인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의 암 진단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큐브바이오는 코스피기업인 (주)한창과 코스닥상장기업인 (주)한주케미칼앤홀딩스의 관계사로 바이오 연구와 제품 개발, 수출 등 두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창은 지난 7월19일 1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주케미탈앤홀딩스 (구 ㈜큐브앤컴퍼니, 043090)의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창립 55주년을 앞두고 바이오를 비롯한 신기술 산업부문에 대한 진출과 투자를 강화할 포부를 발표한 바 있다.

㈜한주케미칼앤홀딩스는 큐브바이오의 2대 주주로써 "코로나 진단 키트 제품 수출을 통해서 K-바이오의 국제적 위상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는 시기에 이번과 같은 간편한 암 진단 키트 기술을 상용화하고, 추가 바이오 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까지도 성공한 것은, 한국 바이오 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사업영역을 새롭게 추가로 개척해 냈다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창은 향후 큐브바이오 사의 추가적인 신규 바이오 제품의 수출 사업 등에 대하여 ㈜한주케미칼앤홀딩스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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