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암호화폐 수도' 경쟁, 승자는?…"비트코인으로 시장 월급, 코인도 직접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1.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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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미국 뉴욕시와 마이애미시의 경쟁이 뜨겁다.

에릭 애덤스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자 한술 더 떠 3개월치로 응수한 것이다.

CNBC 방송은 애덤스 당선인의 대응이 미국 내 ‘암호화폐의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같은 트윗에서 "뉴욕은 암호화폐 산업과 그 밖에 고속 성장하는 혁신 산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수아레스 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마이애미시의 ‘마이애미코인’출시와 비슷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 "뉴욕의 암호화폐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마이애미가 ‘암호화폐의 수도’ 경쟁에서 한참 앞서있다.

수아레스 시장의 적극적인 ‘친 암호화폐’ 정책 덕분에 다수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거래소들이 속속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을 비롯해 암호화폐 관련 콘퍼런스들은 대부분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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