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생에너지. 픽사베이 |
![]() |
▲기술검토 원스톱 플랫폼 사용 메뉴얼의 모습. 전력거래소 |
10일 전력거래소는 ‘기술검토 원스톱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기술검토 과정을 하나하나 직접 하다 보니 과정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술검토를 전력거래소 내 부서마다 다르게 진행해 사업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검토가 전문 영역이고 어렵다 보니 사업자마다 처리 기간이 수개월씩 걸리기도 한다"고 플랫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발전사업을 하기 전에는 생산한 전력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계통연계를 해야 한다. 또한, 생산한 전력량을 정확히 측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자료취득 장치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처리하는 모든 과정이 기술검토다.
하지만 기술검토를 처리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돼 있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사업자들이 일부 과정을 누락해 발전사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생겼다.
발전소를 지어놓고도 전력을 생산해 판매할 수 없으니, 사업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제때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니 수급 불균형이 생겨 전력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력거래소 이 관계자는 "기술검토 과정이 늦어져서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검토 원스톱 플랫폼을 도입했다"며 "플랫폼으로 발전사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기술검토 과정이 누락되는 걸 막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스톱 플랫폼을 이용해 발전사업자들은 필요한 기술검토 대상 항목을 조회할 수 있고 관련 자료와 공문을 바로 얻을 수 있다. 이후 기술검토 진행사항을 확인하면서 플랫폼을 통해 기술검토를 완료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도 관련 플랫폼 개발로 발전사업을 하는 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은 "발전사업자들이 기술검토를 하기 위해 전력거래소의 여러 부서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해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사업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