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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암호화폐 전담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크립토팀’ 신설 소식을 전하며 테스 리니어슨을 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날로 규모가 커지는 이용자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산 및 분산형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리니어슨은 오픈 소스 분산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인터체인’과 분산형 암호화폐 지갑 및 환전 전문 블록체인 업체 ‘인터스텔라’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암호화폐 전도사로 알려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의 미래에 디지털 자산을 접목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그는 2년 전 자신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에 비트코인 거래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트위터 역시 지난 9월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보내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체불가토큰(NFT)과 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고도 했다.
리니어슨 팀장은 파락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아래 소셜미디어를 더욱 광범위하게 분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다만 암호화폐 사업이 트위터의 기존 광고 중심 사업 모델과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도시 CEO의 비트코인 집착이 트위터 발전을 저해한다고 여긴다.
작년에도 도시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의 만류로 암호화폐 관련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준비했던 몇 달 일정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했다.
당시 엘리엇은 회사 경영상의 우려를 제기하고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엘리엇과 트위터는 협상을 통해 도시가 더 좋은 실적을 올린다는 조건으로 그가 계속 CEO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