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심포지엄] 윤화섭 안산시장 "더 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수소도시로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1.12 18:49

시 관내 지역구 국회의원 3명, 시의회의장 등 축사

02_윤화섭시장_6018

▲윤화섭 안산시장이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공동취재]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국제적 요구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수소시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안산시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해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윤 시장은 또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적 기준에 맞춰 안산시도 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지를 가지고 탄소중립 달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안산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361억원을 투입해 대부도 에너지 타운을 세웠으며 393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를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 최초로 수소버스운행을 시작하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100%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수소사회 조성에 참여해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 시장의 개회사와 함께 안산시 관내 국회원 지역구 4곳 중 3곳 국회의원,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에바 위트만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부대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은경 시의장, 에바 위트만 부대사는 축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국회의원 3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으로 이들의 축사는 영상으로 이루어졌다.

김철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안산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하고 SK와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안산시의 수소도시로 향한 발걸음은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산시가 수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져야 할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분들이 많이 알려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안산시는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탄소중립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난달 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경기도 제1호 친환경수소 시내버스를 운영하면서 본격 수소대중교통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수소사회 선도시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안산시와 남은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국2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남국 의원 (안산단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은 "수소에너지는 기후 위기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도 정말 꼭 필요한 에너지 자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은 우리 사회에서 정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안산시가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3_박은경시의장_6036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이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박은경 시의회 의장은 "현재 인류는 석탄과 석유를 수소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안산시 또한 수소시범도시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소생태계를 조성해 친환경적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사회 조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나아가 수소 선두도시 안산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04_에바워터만부대사_6044

▲에바 위트만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부대사는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바 위트만 부대사는 "혁신적인 산업도시 안산시가 녹색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에 찬사를 보낸다"며 "내일을 함께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안산의 지형은 네덜란드와 비슷해 에너지전환의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네덜란드는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북부 도시를 EU 최초 수소밸리로 지정했다. 수소생산·저장·운송 등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 수소경제와 재생가능 경제는 기존 에너지 발전 방식에 비하면 초기 단계에 그친다. 인프라 확장과 기술은 장기적으로 많은 혁신을 필요로 한다"며 "기후위기가 인류 생존 문제로 연결되는 점과 마찬가지로 함께 노력하고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개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영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