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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에너지연구원 연구위원이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 정책 과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 정책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에너지 전환 계획에 대해 "모든 에너지 소비를 전기화하면 전력 수요가 현재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증가한 전력수요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게 기본 골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아도 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장점은 있으나 여타 전력원과 다르게 출력 조정이 안 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수소 저장을 꼽았다.
이어 "그동안 수소는 재생에너지와 보완적 관계를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었지만 2022년 하반기가 되면서부터 또 하나의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며 "올해 10월 달에 확정 발표된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는 E-Fuel 즉 다시 말해서 합성한 연료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해서 우리가 인공적으로 만드는 합성 연료도 감축 수단의 하나로서 지금 인정을 받았다. 수소의 역할이 재조명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많은 내용이 포함됐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사실은 산업 육성 정책이다. 핵심은 수소를 어떻게 만들어서 공급하느냐"라며 "수소를 활용할 때와 달리 수소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수소경제가 단기적으로 팽창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정수소 공급인증서 거래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안산 국회의원들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 드린다"며 "우리나라도 곧 해외에서 수소를 도입해 쓸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onie@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