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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미스터버리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상무관이 1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안산시 주최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서 ‘친환경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네덜란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닐스 미스터버리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상무관은 12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 에너지 비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친환경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네덜란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국가기후합의’를 소개했다. 닐스 상무관은 "1990년을 기준으로 탄소배출을 2030년 49%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라며 "여기에 최근 55%까지 감축하는 내용으로 목표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수소 허브 도시를 통해 미래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암스테르담은 지난 10월 수소 로드맵을 발표했다. 닐스 상무관은 "물류 중심지로서 스히폴 공항과 북해수로를 통해 수소 수출 중심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그린수소 사용이 목적이고 블루수소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까지 130kt 생산 및 수입이 목표로, 먼저 30kt은 북해상 풍력발전으로 생산하고 나머지는 수입할 예정"이라며 "2050년까지 1.4Mt 생산 및 수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로테르담도 수소 공급량을 높이는 추세다. 닐스 상무관은 "로테르담은 이미 북서 유럽에서 가장 큰 물류 허브이고 유럽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이다"라며 "유럽 에너지 소비 13%가 로테르담을 거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30년까지 1Mt, 2050년까지 20Mt 수소를 공급해 에너지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흐로닝엄은 가장 오래된 네덜란드 수소 허브다. 닐스 상무관은 "가장 발전된 수소가스 기반시설과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려고 한다"며 "흐로닝엄에는 지난해 총 1억 유로 보조금을 받는 최초 수소가스 밸리가 있으며 이에 더해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