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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각각 대선행보를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여야 지도부와 대선후보들이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 조문 둥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가 민주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조문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은 조문하지 않되 당 대표 차원 조화는 전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도 윤 후보가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그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하여 형법적 공소시효는 종료되었지만, 민사적 소송과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정책 발표를 마친 뒤 "현재 상태로 아직 조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대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은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게,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조문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당을 대표해 조화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조문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경선 경쟁 후보와 오찬에 앞서 "일단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 가지고,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 후보는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