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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CI. |
26일 SK스퀘어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에 나선다. 이달 초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의 자회사 상장 1호다. SK스퀘어 측은 "자회사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의 출범 모토를 실행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 이후 글로벌 앱마켓과의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주주로 합류하며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설립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올해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7.8% 성장한 전체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내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역이나 기기, OS(운영 체제),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갈 예정이다. 먼저 기존 사업인 앱마켓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블리자드의 ‘하스스톤(Hearthstone®)’이 원스토어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K-스토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JV(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스토리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원스토어 IPO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hsjung@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