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조1000억원 투자…차세대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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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사옥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와 첨단소재기업 SK머티리얼즈의 합병법인 SK㈜가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가 가진 투자 역량에 SK머티리얼즈가 쌓아온 소재 분야 전문성을 더해 글로벌 첨단 소재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의 출범은 지난 8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4개월 만이다. SK는 이번 합병으로 기존 반도체 소재뿐만 아니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력 및 화합물반도체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올해 초 2025년 글로벌 1위 반도체와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 9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첨단 소재 분야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키운다. SK㈜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기존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14’와 함께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양극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서 중국의 ‘베이징이스프링’과 합작 법인 설립도 논의 중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5G 등에 필수적인 차세대 반도체인 전력·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화합물반도체는 고전력, 고효율, 고주파수 등의 특성이 있다.
2025년 전체 전기차의 60%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SiC 전력 반도체의 경우 SK㈜가 예스파워테크닉스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SK㈜는 5G 통신, 자율주행 등의 핵심 소재인 질화갈륨 SiC 반도체 등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웨이퍼부터 칩에 이르는 전기차용 반도체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블루 발광층 핵심기술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현재 발광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OLED 소재, 반도체 소재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회로 소재 및 미세광학 소재를 개발 중이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첨단 소재 영역은 고도의 경영전략과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업 분야"라며 "합병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핵심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