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폴리곤 오입금' 사례 전액 구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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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건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폴리곤 메인넷을 통해 오입금한 디지털자산을 전액 구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비트는 투자자의 손실을 구제하기 위해 폴리곤 프로젝트팀과 구제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결국 폴리곤 프로젝트팀의 기술 협조로 구제 가능성을 확인하고 10월 17일 24시까지 폴리곤 메인넷으로 오입금된 디지털 자산 전량 약 20억원 (보상일 종가 기준, 687,760.5858 MATIC) 규모를 구제하는 데 성공했다.

업비트는 10월 15일 디지털 자산 폴리곤(MATIC)에 대한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폴리곤(MATIC)은 이더리움 체인(ERC-20)과 폴리곤 메인넷을 동시 운영하고 있고, 업비트는 유동성이 확보된 이더리움 체인(ERC-20)의 입금만 지원하고 해당 사실을 고지했다. 다만 거래지원 개시 당시 일부 회원들이 타 거래소에서 업비트로 디지털 자산을 출금하는 과정에서 폴리곤 체인을 선택해 오입금이 발생했다.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착오 송금한 경우는 복구 불가 유형에 해당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디지털 자산이 생겨나는 블록체인 환경에서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모든 네트워크에 대해 복구 목적으로 별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복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은 물론, 별도의 재원이 필요하고 수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 상호 간에 특별한 규약이 없는 경우에는 오입금 복구를 위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원불가 유형의 오입금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복구 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미지원 네트워크 오입금 구제에 성공한 업비트가 프로젝트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력을 발휘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폴리곤 프로젝트팀의 적극적인 기술 협조로 회원들의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구제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로서 오입금 복구 프로세스 최적화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복구 역량을 확대하고 오입금 사전 예방을 위한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ohtdu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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