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 설정액 2천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14 15:43
KB자산운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유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2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글로벌메타버스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8개인데, 이 중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설정이후 수익률은 환노출형 4.08%, 13.58%, 환헤지형 3.71%, 4.45%이다. KB자산운용 측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두자리수를 기록한 운용사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 가지 영역을 주요 관련 분야로 압축해서 투자한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매우 광범위하게 활용됨으로 메타버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종목을 선별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11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가장 편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로블록스 5.48%다. 이밖에 엔비디아 5.44%, AMD 5.37%, 퀄컴 5.3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없이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탁월한 종목선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펀드 설정 당시 중국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때 관련기업(알리바바, 텐센트 등) 비중을 축소하고, 위드코로나 상황에 따라 줌(zoom)과 같은 비대면 종목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글로벌메타버스펀드를 출시한 이후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메타버스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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