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상산업 다변화·개선하려면 블록체인 기술 적극 도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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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단계별 발전 방향.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생활부터 산업 전반에 쓰이는 기상산업을 다양하게 넓히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산업기술원은 16일 ‘블록체인 기술과 기상산업과의 연계 방안’ 보고서를 내고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기상산업 다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분야는 공공서비스 특성을 지닌다. 기상정보는 생활에 가장 유용하지만 유통이나 에너지 등 기업의 사업계획에 기초 자료로 쓰이기도 하고 재난 대응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이나 공공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과 상용화 논의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한 기상분야에서는 관련 연구나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분야가 공공서비스 특성을 지닌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상산업의 경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이 제시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방향성은 △민간 기상관측 인프라·기상데이터의 전 주기 관리 체계 구축 △산업 연계형 기상서비스 ·신규 사업기회 발굴 확대 등이다.

기술원은 "소형 기상관측장비와 드론, 모바일 등 새로운 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국지·위험기상 자료를 수집하고 민간 관측 인프라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상자료개방포털과 환경빅데이터플랫폼 등 기상데이터 플랫폼을 발전시켜 자료의 보안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사용자정보와 자료현황, 연구성과 등 효율적으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산업 연계형 기상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도 있다.

기술원은 "식품의 이력 추적, 전력의 수요·공급량 산정, 민간 기상관측 자료 수집 등 유통이나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산업 연계형 기상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측자료 수집 기여에 대한 보상 지급 등 사용자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한 기업의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다"며 "데이터 수집처와 고객 간 정보교환으로 공공 기상정보와 차별화하거나 맞춤형 기상서비스 수요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원은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블록체인기업과 기상기업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서로 역량을 높이고 장기적인 기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기상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코딩 등 기술뿐 아니라 타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사례 분석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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