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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산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이 출시 1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산은은 데이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데이터 혁신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부가가치 창출 기여도를 고려해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치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이 모델을 이용해 산출된 데이터 가치를 대출한도에 연동해 전통적인 대출한도 산정방식으로는 지원이 어려웠던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또 가치평가 결과가 양호한 기업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중점심사하는 ‘신산업심사체계’를 적용해, 담보와 재무성과가 부족하더라도 원활하고 신속한 심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제공한 데이터(앱)는 지적재산권등록과 질권 설정 방법으로 담보 취득해 정보 노출이나 이용제한에 대한 우려 없이 금리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동산 등 마땅한 유형자산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데이터 혁신기업에 새로운 자금조달의 길이 열리며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 상권분석)에 5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대출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원 기업은 오늘식탁(당일배송), 디에스솔루션즈(선정산 서비스업) 등 테크-스타트업에서 쏘카(차량공유), 직방(부동산 임대 플랫폼) 등 국가 대표 유니콘 기업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과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출범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데이터 자산을 활용한 금융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신성장·혁신 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해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