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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만난 뒤 열린민주당과 토크콘서트를 갖는 등 세력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이날 호남을 찾아 외연 확대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이준석 대표가 빠진 첫 중앙선대위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50여 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종료 후 지난 10월 24일 서울 한 찻집에서 이 후보와 회동하고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11월 2일에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마주쳤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출범 이후 공식 행보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대선 국면이 박빙세를 보이자 경선 당시 이 후보와 극한 갈등을 표출했던 이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이 전 대표 역시 지난 3일 "후보 측의 요청을 수락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이미 합류해 있다"며 "책임 의식에 맞게 활동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저녁 여의도에서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콘서트 2부 행사에 참석,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현재 당대당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열린민주당은 빠르면 이달 29일 당대당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 당원들과 만나 ‘원팀’으로서 민주 진영 결집과 정권 재창출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호남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소재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둘러본다.
윤 후보는 단지 내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를 찾아 건립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이어 광양 소재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하고 상경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가 지방행보를 마무리하는 사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 열리는 첫 회의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 아내 김건희 씨 논란 대응 방향을 놓고 조수진 최고위원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지휘체계 갈등이 불거져 선대위 내 모든 직을 내려놨다. 이날 역시 오전 라디오 출연 외에 일정이 없다.
극한으로 치달은 갈등이 채 봉합되지 않은 만큼, 윤 후보와 김 위원장, 이 대표가 내놓을 메시지가 특히 주목되는 상황이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