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플랫폼, 탄소배출 제로 등 포용적문화 형상화
전기상용차·철도·트럭·항공우주 및 해상산업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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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신형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신규 기업 로고를 안착시키며 ‘전동화 인식’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열린 ‘CES 2021’을 통해 전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 및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GM은 혁신 기업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대중화를 기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EVerybody In’을 시작하는 한편 GM은 이의 일환으로 1964년 이후 약 반세기 만에 회사를 상징하는 로고를 전면 교체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GM은 1938년부터 사용됐던 대문자를 소문자로 변경하고, 기존의 밑줄을 m 하단에만 넣어 전기 플로그의 모양을 나타내도록 했다. 또 하단의 밑줄은 GM 전동화의 상징인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시각화했다. GM은 탄소 배출 제로의 맑은 하늘을 나타내고자 밝은 파란색 테두리로 대체하고, 그라데이션을 넣어 전동화를 표현했으며, 더불어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반영해 테두리를 둥글게 만들었다.
GM의 로고 변경은 상당히 큰 변화였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로고 변경은 그에 걸맞는 과감한 혁신을 수반하며 회사의 간판 뿐만 아니라 사내 문서, 명함, 유니폼 등에도 적용 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GM과 같은 글로벌 회사는 글로벌 사업장을 포함한 대대적인 변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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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 대부분이 전통적이었던 로고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바뀐 GM의 로고 및 함께 선보인 전동화 미래 비전에 대해 높은 만족을 표하며 전환은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GM의 한국사업장을 비롯한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바뀐 로고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임직원 이메일을 포함한 사내 문서 등에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
GM은 로고 재정비와 함께 올 한 해,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며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더불어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회사 크루즈의 기술력과 함께 경쟁업체들보다 빠르게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GM의 신규 사업 중 전기상용차 브라이트드롭이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물류 배송용을 넘어 대형 물류 산업을 위해 개발됐다.
GM은 또 지난해 계약한 500대 중 첫 5대의 차를 페덱스 익스프레스에 인도했다. 이는 미국 내 두 주요 기업이 협력해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 것은 GM의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GM은 현재 미국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zon)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GM은 올 한 해 자동차를 넘어 철도, 트럭, 항공 우주 산업 및 해상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 모빌리티 산업을 통틀어 고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또 한 번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의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다. 바라 회장은 올해 행사에서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 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