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030 윤석열 지지율 강한 반등, 안철수와 단일화 의미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1.11 09:32
극적 화해한 윤석열ㆍ이준석

▲지난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 추이와 관련 거듭 ‘반등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에서 "1월 6일 시행 (내부) 조사보다 1월 8일 시행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의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걸렸군"이라고 적은 것 역시 윤 후보 지지율 반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는 "일시적"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안 후보가 과거에 중도 지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본인이 보수화를 진행하면서 이제 중도 지형 의미는 별로 없다"며 "보수와 중도 결합을 기대하기엔 우리 당이 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 중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끝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기를 바란다"면서 "제가 결정권자면 더 단호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당과 안 후보 사이의) 거간꾼 같은 것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거간꾼은 사고 파는 사람 사이에서 흥정을 붙이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단일화를 전제로 ‘공동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저희가 어떻게 공동정부를 구성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그런 거야말로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최근 자당에 확산한 ‘멸공’ 인증 릴레이에 대해선 "젊은 세대가 후보의 바뀐 메시지, 공약 소통 방식을 보고 좋아하는 상황에서 굳이 이걸 부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윤 후보와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사라졌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있겠죠. 어느 정치인이든 측근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들이 훌륭한 선거 기획 등에 대해 비토를 놓는 것이 없도록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나 제 전결권 같은 것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을 당시 두 사람이 의총장 옆방에서 나눈 비공개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윤 후보에 "이 자리에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대선에서 졌을 때 집에 갈 사람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윤 후보가 웃었다고 전했다.

대선 승리 절박성을 가장 크게 느낄 수밖에 없는 주체가 후보와 당 대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향후 대선 국면에서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에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는 두 분 모두 동참할 것"이라며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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