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첫날 33조 몰렸다…0주 배정 증권사도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1.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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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KB증권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 첫날 청약증거금으로만 약 33조원이 몰렸다. 이미 경쟁률도 크게 늘면서 단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증권사도 생겨났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일반청약은 지난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록한 역대 최고 증거금을 가뿐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대표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첫날 증거금은 총 32조 6467억원이다. 주당 공모가 30만원 기준에 청약액의 50%를 납부한 결과다. 총 청약 수는 237만5301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IPO 대어인 카카오게임즈(16조4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4조8000억원), 카카오뱅크(12조428억원) 등의 청약 첫날 기준 증거금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날 기준 경쟁률은 20.48대 1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95.87대 1(청약 건수 26만 8,973건)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 28.59대 1(5만 482건), KB증권 25.24대 1(129만 9764건), 신한금융투자 15.87대 1(41만 550건), 신영증권 11.46대 1(2만 7941건) 대신증권 9.87대 1(29만 2658건), 하이투자증권 8.76대 1(2만 4933건) 순이다.

현재 기준 증권사별로 예상되는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4.48주)이 가장 많다. 대신증권(4.16주), 신영증권(3.99주), 신한금융투자(2.98주), 하나금융투자(2.19주), KB증권(1.88주)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예상 균등 수량은 0.41주로 1주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 243만4896주(22.9%)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 22만1354주(2.1%), 하나금융투자 22만1354주(2.1%), 신영증권 22만1354주(2.1%), 하이투자증권 22만1354주(2.1%) 순이다.

당초 청약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는다면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만 237만건을 넘겨, 1주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 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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