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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며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 차림인 김씨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페이스북 팬클럽 ‘건희 사랑’ 캡처.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네이버에 프로필을 제공해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간 김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후보 배우자의 지원 유세가 없는 선거 가능성이 점쳐졌던 만큼, 그의 ‘등판 가능성’이 특히 주목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밤 ‘김건희’를 검색하면 그의 사진과 이력이 노출되도록 하면서 프로필 등록이 김씨 본인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표시했다.
김씨는 본인 직업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 ‘전시기획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의 목록을 첨부했다.
다만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특별히 병기하지 않았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도 제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따로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대학교수, 의사’로 가족 관계와 학력, 경력을 자세히 표기했다.
김씨 프로필 사진은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를 두고 김씨 공개 활동이 임박한 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선대본부는 설 연휴 전 김씨의 입장문 발표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이 입장문에는 ‘안희정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에 대한 사과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이 담길 수 있다. 이들은 김씨의 ‘7시간 통화’에서 언급돼 김씨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반발한 인물들이다.
김씨 통화가 공개된 이후에도 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에 큰 타격이 없자 관련 논란을 보다 적극적으로 논란을 수습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최근 김씨의 네이버 팬카페 가입자가 6만 명을 돌파하고 일부 친문 지지층이 김씨에게 지지를 보내는 등 일각에서 ‘팬층’도 형성됐다.
이에 김씨 공개 행보와 윤 후보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반면 이목이 김씨로 쏠릴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처가 리스크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이날 오후 김씨 모친 최모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2심 재판 선고가 있다. 김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도 검찰 장기 수사로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