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 100조원...목표주가 43만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1.26 09:39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K증권은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 산업의 깐부’라며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으로 100조원,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핸드폰 및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를 시작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오창공장을 시작으로 2005년 중국 남경 공장, 2012 년 미국 미시건 공장, 2017 년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4개 지역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액 중 전기차용 배터리의 비중은 83%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원통형 전지 등이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사용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0.5%로 중국 CATL 31.8%에 이어 2위다.

윤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미국 노동자에 의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감세, 아닐 경우 과세를 하는 자국산구매우선법(Buy American Act, BAA)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에서 배터리 제조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 조인트벤처(JV) 를 설립하거나, 자체 공장 설립의 투 트랙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은 현재 미시간에 5GWh 규모로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2022년 오하이오 공장, 2023년 테네시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스텔란티스와의 JV 공장을 비롯해 얼티엄셀즈 3공장, LG에너지솔루션 자체 공장 등 2025년 미국에만 총 160~215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 연구원은 "역산하면 2025 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절반 가까운 차량이 LGES 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액 22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이 예상되며, 2025년까지 연평균 23%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불거진 공급망 안정성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LG에너지솔루션의 선호도를 더 높여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의 CATL 이 높은 설비투자비(Capex) 효율, 낮은 인건비, 높은 가동률, 원자재 조달 이점 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보다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정체 가능성, 미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할 경우 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연구원은 "향후 판매보증 충당금 감소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미국 공장의 원활한 가동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의 업사이드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 100조원,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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