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여당, 일자리 조성·디지털 인재 양성 등 핵심공약 발표
정책제안집 전달…4대 키워드, 80개 세부과제 제안
▲벤처기업협회 로고 |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위원회인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와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디지털 대전환 추진 과정에서 혁신벤처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 혁신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권영탁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김형영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오세헌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직속위원회의 박영선 위원장과 하준경 위원장은 ‘향후 5년간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135조원 투자와 200만개의 일자리 조성’, ‘휴먼캐피털 육성전략을 통해 100만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과 같은 핵심 공약을 설명했다.
또한 ‘유니콘 100개, 관련 일자리 100만개’의 경제 도약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벤처투자 규모 10조원 확대 계획 및 5대 전략도 선보였다.
5대 전략의 첫 번째는 창업문화 조성을 목표로 대학과 초중등 전반의 기업가 정신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지원할 ‘한국형 싱귤래리티 대학(가칭)’ 설립 지원 계획도 제시됐다.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의 실용기술 개발 거점으로서 역할 강화, 엑셀러레이터 육성 등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도 언급됐다.
아울러 참신한 계획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초기 창업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혁신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민간 모태펀드 설립 촉진 등 혁신 전담 금융체계 정비를 통한 유니콘 성장 촉진의 포부도 밝혔다.
이 밖에 포지티브 규제의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규제체계 정비, 재도전 창업자에 대한 신용불량자 등록 유예와 채무조정, 재기지원펀드 규모 확대 등 폭넓은 재기지원 방안도 나왔다.
이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박영선 위원장과 하준경 위원장에게 ‘혁신벤처 정책제안집’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4대 키워드로 △자유 △개방 △공정 △상생의 사회를 제시하고, 80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혁신벤처 분야 정책들이 새로운 정부출범을 맞아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