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360도 뷰 VR 랜선 철도여행 영상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2.09 22:09

KTX 운전실서 촬영한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VR 영상 공개
KTX 속도체험·바다열차 등 철길명소 10곳 영상도 공개 예정

한국철도

▲360도 가상현실(VR)로 KTX 열차 전면 주행 모습을 담은 ‘한국철도와 VR 랜선여행’ 영상 콘텐츠 캡쳐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듯한 가상현실(VR) 영상을 한국철도TV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선보인 랜선여행의 후속작품으로 ‘한국철도와 VR 랜선여행’이라는 주제의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KTX 열차 기관실에서 기관사 시점으로 열차가 질주하는 장면을 VR로 감상할 수 있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360도로 회전하며 운전실 내외부 화면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철도분야 크리에이터 ‘레일리즘’과 협업해 실제 운행 중인 열차에 전문 장비를 설치해 영상을 제작했으며 고품질 주행 영상과 소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콘텐츠를 시작으로 △시속 300km KTX 속도체험 △바다열차의 동해안 경관 △기암괴석 협곡의 V-트레인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전국 철길명소 10여 곳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동해남부선과 경춘선 ITX-청춘, 낙동강변 경부선 철길, 동해산타열차 등의 10여개 랜선여행 영상을 공개해 85만여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중부내륙선 콘텐츠는 열차선로 방향 전환과 속도 가속 등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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