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500, 1% 이상…나스닥은 2.5% 상승
러, "훈련 마친 일부 부대 원주둔지로 이동 시작"
1월 PPI, 1% 올라 전문가 예상치 두 배 이상 넘어
|
▲(사진 = 픽사베이) |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 남부군관구 및 서부군관부에 배치된 부대가 훈련을 마치고 철도와 도로를 통해 본래 주둔지로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22%(422.67 포인트) 상승한 3만 4988.84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1.58%(69.40 포인트) 올라 4471.0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53%(348.84 포인트) 상승한 1만 4139.76으로 장을 마쳤다.
긴장 완화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에너지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가 5.33%, 넷플릭스가 2.75%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긍정적인 소식과는 별개로 급등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두배 이상 뛰어 넘었다. 전월대비 1월 PPI 상승률은 1%로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예상치 0.5%를 크게 넘어섰다. 식료품·에너지·용역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9% 급등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0.4%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9.7%로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티안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일부 군대를 철수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NATO는 철수 확인을 필요로 하며, 미국의 도매 가격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중 연준이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의 이 트레이드 투자 전략 담당인 마이크 뢰벤가르트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연준의 행동에 대한 추측이 시장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요인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 가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PPI 지표가 예상보다 높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10년 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 상승해 2.05%로 올라섰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3.8% 내린 91.88달러를 나타냈고, 금 선물 가격은 0.9% 하락한 온스당 1853.40달러를 기록했다.
khs32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