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IPX'로 사명변경…NFT·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2.21 13:22

법인설립 7년만…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가 21일 사명을 IPX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해온 라인프렌즈가 ‘IPX’로 사명을 변경한다.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라인프렌즈는 IPX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라인프렌즈 법인 설립 7년 만이다. 다만 기존의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의 브랜드명인 라인프렌즈(LINE FRIENDS)는 계속 사용되며, 라인프렌즈 해외 법인명도 그대로 유지된다.

새 사명 IPX는 ‘다양한 IP 경험’이라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에서 따왔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넘어 디지털·버추얼 IP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와 함께 글로벌 팬덤 기반의 디지털 IP 생태계를 확장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2015년 라인에서 분사한 후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의 캐릭터 IP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온라인 커머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라인프렌즈의 전체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증가해 지난해 약 1조원을 달성했다.

IPX는 최근 메타버스 및 NFT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FRENZ(프렌즈)’ 런칭 소식을 알리며 캐릭터 IP 중심의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본격화를 위해 이미 시동을 건 바 있다. ‘FRENZ’는 유저들이 직접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IPX는 외부의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FRENZ’를 메타버스·NF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IPX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국내외 IP 아티스트들을 발굴, 협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IP를 꾸준히 확보하며 이를 ‘슈퍼 IP’로 육성해 나간다. 더 나아가 해당 IP들을 제품화 및 라이선스 사업 연계 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나 NFT 게임 등 디지털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 내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IPX는 글로벌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버추얼 IP를 선보이며, BT21, WDZY, TRUZ 등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 IP를 제작했던 전문성과 독보적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가 개척한 ‘버추얼 캐릭터 IP’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성훈 IPX 대표는 "IPX는 그 동안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기존 캐릭터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차별화된 행보로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며 전 세계 4000만 명에 이르는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NFT 기반의 신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버추얼화 뿐 아니라 누구나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타버스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X는 최근 3D 언리얼 및 실시간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과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해 NFT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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