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소충전소 10개소 확대·울산 LNG 저장탱크 3호기 수요 확보 한창
CO2 포집·저장 불필요한 ‘청록수소’ 사업 집중…美 ‘C-zero社‘와 협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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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참여 중인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조감도. |
SK가스는 최근 수소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그린솔루션 담당 산하에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을 밝혔다. 기존 보유 중인 네트워크에 기반해 승용차용 수소복합충전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소는 도심 접근성을 고려해 우선 전환 대상 100여 개소를 선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SK가스는 현재 수소충전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개소에 대한 인허가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5개소를 추가 유치해 총 10개소까지 수소충전소 운영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수소 생산계획과 연계한 대형 상용차 충전소 사업도 검토 중이다. SK가스는 프로판 충전소의 유휴부지 활용한 대형 상용차 충전소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상용차 수소충전소 사업은 액화수소 생산 인프라가 가동하는 시기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지분 투자 참여사로, 현재 울산 LNG·수소 생산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 중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 건설 사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LNG 저장탱크 1~2호기에 대한 건설공정이 약 16% 수준 진행됐다. 올해는 LNG 저장탱크 3호기 건설 승인을 위한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SK가스는 수소복합충전소 구축 사업에 정부 보조금과 외부사업자 투자를 적극 유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SK가스는 LPG충전소의 유휴부지 및 충전소 운영역량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가스는 롯데케미칼과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구체화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생수소를 활용하고, 블루·청록 수소 생산, 암모니아 기회 발굴 등을 통한 수소 생산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수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청록수소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C-zero社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 열분해를 통해 수소와 고체탄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천연가스를 고온반응기 주입 후 촉매와 반응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한다. 이산화탄소가 아닌 고체탄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탄소저장장치(CCS)가 불필요하다. 탄소포집 및 재처리가 불필요한 만큼 블루수소 대비 경제성 있는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방식이다.
그린수소 생산의 높은 단가, 블루수소 생산 시 포집된 탄소 처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경우 청록수소가 국내에서 현실적인 청정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수소사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울산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수소사업 현실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