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디지코 KT, 대한민국 IT 위상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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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8일 개막하는 MWC 2022 KT 전시관에서 KT 홍보모델들이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는 MWC 2022에서 DX(디지털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는 AI(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서비스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IT(정보기술) 위상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27일 KT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GSMA 보드멤버인 KT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버라이즌, 엑센추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AI컨택센터(AICC)’를 비롯해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 CCTV 영상 분석 솔루션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AI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리얼댄스’, AI 기반 5G 운용 솔루션 ‘닥터와이즈’,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 ‘AI NQI’ 등이 소개된다.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내놓는다. KT가 MWC 20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한다. 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똑똑한 AI, 안전한 자율주행의 바탕이 되는 통신환경을 개선해주는 기술도 로봇존에서 기다리고 있다.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한다. 홈 AP-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지니가 하나로 구성돼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또한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Atto)’를 체험할 수 있다.

‘AIoT 전동 휠체어’는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전동 휠체어의 원격 관제와 응급콜(e-Call) 기능, 그리고 주행 중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거나 멈추는 ‘보조자동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5G IoT 라우터’는 응급차량이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의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인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MWC와 같은 해외 박람회에 동반전시 참여기회를 지속 제공했다.

알티미디어의 ‘A.UX 얼라이브’는 안드로이드OS 기반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디어링크는 IPTV(인터넷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공개한다. KT는 이들 업체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별도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했다.

가상공간에서 MWC 2022에서 전시된 KT의 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살필 수 있다. 메타버스 전시관 ‘DIGICO 랜드’에 접속하면 MWC 2022에 구현된 KT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MWC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으면 AI 도슨트가 전시품에 대해 설명해준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MWC 2022는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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