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채용으로 트랜드 변화…직무급 도입부터 선행돼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02 16:12

이찬 서울대 교수 '변화의 시대, 인재확보 전략'
경총 '임금·HR 연구 2022년 상반기호'에 게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변화의 시대, 인재 확보 전략’을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 연구’ 올해 상반기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주제발표를 맡은 이찬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 전공 교수는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효과적 인재 채용 및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 인재 유지에 있어 성과관리와 보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기존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 방식으로의 최근 트렌드 변화에 대해 "직무 중심 채용과 맥이 닿아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무급 도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재전략은 단순히 채용, 육성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닌 평가, 보상,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명중 일본 닛세이 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인사·임금 제도 개편을 분석했다.

김 주임연구원은 "오래 유지해 온 연공서열 중심의 일률적 임금인상 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체계로 전면 개편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기존 신규 졸업자 일괄채용, 연공서열형 인사·임금 체계, 장기고용 등 일본식 인사 관리에 나타난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감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외 구정모 목원대 경영학과 교수의 ‘직무중심 인사관리와 성과기반 인재 확보 방안’, 홍석환 ‘홍석환 HR 전략 컨설팅’ 대표의 ‘채용 방식과 선발 도구의 다변화’ 등 전문가들의 연구물과 포스코, 롯데건설, LX인터내셔널의 실무 전문가가 전하는 달라진 인재 확보 및 육성 전략 사례도 실렸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김상모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새롭게 선포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대학과 협업으로 ESG관련 교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포스코 AI·Big Data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외부인력 풀(Pool)의 기업시민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빛나 롯데건설 대리는 "2020년 이후 계열사 주도의 상시채용을 도입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채용설명회,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의 전 과정을 100% 언택트,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 이후 지원자가 대폭 늘고 만족도도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LX인터내셔널의 김승재 책임은 "LX인터내셔널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도는 △100% 수시채용, △타겟직무 학과 추천채용, △대학교 3학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사내 추천채용과 △메타버스 등 온라인 채널 활용 확대 등이다"며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채용 전략을 끊임없이 개선해 인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인재전략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사례를 수록했다"며 "기업 실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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