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 토론] 인구절벽 李 "국가서 육아부담 책임" 尹 "지나친 경쟁사회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02 22:05
방송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하는 대선후보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일 중앙선관위 주관 사회 분야 TV토론에서 저출생 등 인구 문제에 대해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출산을 해서 아이를 기르고 가르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직장을 다닐 수가 없고 경력단절이 발생한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담을 국가가 책임져 주고, 일자리와 주거를 확보해 주고, 경력단절을 막는 게 제일 중요한 대책"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역삼각형, 가분수 형태가 되면 저성장(이 되고), 또 연금복지 재정이 악화되고 국방력이 약화되고 대학교육시스템이 붕괴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출산 지원, 일자리 확대, 주거안정, 보육, 일·가정 양립 등 모든 제도도 필요합니다만, 지금 지나친 경쟁사회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저출산) 원인은 젊은이들이 제대로 일할 만한 좋은 직장이 없고, 제대로 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청년이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몰리며 지방균형발전이 깨졌기 때문"이라며 "좋은 직장을 만들고 주거환경을 제대로 개선·공급하고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하는 게 가장 근본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저출생의 원인은 여성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이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출산 인센티브만 갖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주거, 고용, 육아 불평등을 해결하고, 제2의 토지개혁으로 자산격차를 줄이고, 신노동법으로 소득격차를 줄이고, 슈퍼우먼 방지법으로 육아의 사회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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