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콘텐츠 술도녀·좋좋소 ‘칸’ 간다…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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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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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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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좋소’ 관련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티빙과 왓챠 등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초청됐다.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 행사에 공식 초청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 왓챠의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가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인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행사로,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과 단편 경쟁 부문 각 10개, 비경쟁 부문에 4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 ‘좋좋소’의 배우들과 감독, 제작자는 다음달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서며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상영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박태훈 왓챠 대표는 칸 국제 시리즈와 함께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 행사인 ‘MIP TV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단독으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 OTT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이 행사에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경쟁 부문의 한국 콘텐츠를 조망하는 코리아 포커스 섹션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국내 OTT 오리지널 작품이 국제 행사에서 집중 조명을 받게 된 것에 업계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티빙 관계자는 "첫 공개 전에 국제 행사에 공식 초청된 ‘괴이’와 일상의 풍경으로 공감대를 자극한 ‘술꾼도시여자들’이 국내 OTT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K-콘텐츠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이 전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좋소’는 기존 드라마 형식과 소재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한 대표적인 K-콘텐츠로,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을 통해 K-콘텐츠의 다양성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의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에 나타난 마을에서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스릴러물로, 다음 달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부산행’ ‘지옥’ ‘방법’ 등의 히트작을 낸 연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배우 구교환, 신현빈 등이 출연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작품으로,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티빙 역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이 출연했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직장인들과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 받았다. 저예산 숏폼 웹드라마로 시작했고 이후 왓챠가 투자, 제작했다. 현재 시즌5까지 나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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