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플랫폼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11 20:54

11일 대전 본사서 '디지털 가람 플러스' 공개 행사 개최
섬진강 유역 대상 시범 구축...수재해 예방 의사결정 지원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11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 기반 물관리 플랫폼 ‘디지털 가람 플러스’ 공개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 홍수 예방, 댐 관리 등 물 관리에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한다.

수자원공사는 11일 대전 본사에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 ‘디지털 가람 플러스(Digital GARAM+)’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 섬진강 유역 지역주민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가람 플러스는 지난 2020년 8월 대규모 홍수피해 이후 기존의 물관리 체계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디지털 중심의 물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공개한 디지털 가람 플러스는 섬진강 유역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됐다.

디지털트윈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현실 세계를 컴퓨터 디지털 세계에 복제해 가상의 공간에서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거나 해법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디지털 가람 플러스는 댐과 하천의 실시간 기상, 수문 데이터 등을 연계, 분석해 현실과 같은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매칭시켜 종합적인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댐과 하천의 모니터링을 포함해 홍수와 가뭄, 물순환, 수질, 댐안전관리 등 수자원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가람 플러스 구축을 계기로 물관리에 관한 데이터와 기상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수재해를 예방하고 정확성이 향상된 의사결정 지원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에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을 통해 국민 중심의 안전한 물관리 실현과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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