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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자동차 주주총회가 열린 양재동 본사 1층에서 로봇 ‘달이’가 주주들을 안내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위기 극복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24일 오전 현대차 양재 본사에서 펼쳐진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 생산·판매를 통해 대기 고객을 최소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 대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 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소 사업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장 사장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와 유럽, 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 핵심 역량 확보 및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날 특히 올해 로보틱스 사업 목표 및 달성 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주주들은 로봇 기술이 기존 자동차 산업 및 신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봇 ‘달이(DAL-e)’가 주주들을 맞이했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로보틱스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의 이벤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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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4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열린 제54기 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달이는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자체 개발 서비스 로봇이다. 작년 초부터 현대차 송파대로 지점에서 방문 고객을 상대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 촬영 등의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