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선임 "초심 잃지 않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28 16:46
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는 28일 "카카오페이를 대표함에 있어 부끄럼이 없도록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열린 제5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신규 선임된 후 카카오페이 브런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대표 내정자로 지목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벌써 4개월이 됐다"며 "이 기간 동안 대표의 역할이란 것이 무엇인지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임해야 하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의 경영 기치인 ‘Back to Basic’의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성장을 위해 챙기지 못하고 가끔은 모른 척하기도 했던 것들을 끄집어내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에 집중하면서 상장사로서 이뤄야 할 성장과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 협력을 주도했다.

또 대표로 내정된 지난해 11월부터는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UX 디자인실’, ‘데이터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으며, 사내 소통 채널 개설과 복지·근로 제도 개선 등 변화를 추진했다.

그는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기로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제5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성장 동력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2 성장을 이끌겠다"며 "책임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1977년 출생으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학사, 컬럼비아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등을 역임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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