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해외진출 시동

이진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28 16:45

'펙수클루정' 필리핀·印尼·泰 3국에 품목허가 신청



"야간 속쓰림 개선 큰 효과"…국내는 상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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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바이오의약 전문생산 조인트벤처 ‘대웅인피온’의 연구실 모습. 사진=대웅제약 홈페이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동남아시아를 전진기지로 삼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대웅제약은 28일 "해외법인과 지사가 운영중인 국가(지사국) 가운데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국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 Fexuprazan)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대웅제약이 해외사업 진출 이후 자체 개발한 케미컬 신약으로 지사국에 신청한 첫 사례로, 허가권은 대웅제약이 보유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 신약"이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고,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야간(수면)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율이 경쟁품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3개국의 의약품 총 시장 규모는 2020년 Global IMS 기준 약 46조원으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10개 중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3개국의 펙수클루정 시장 규모도 약 5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수 약 2억8000만명(세계 4위)으로 의약 수요 기반이 크고, 대웅제약의 3개국 생산 네트워크의 하나로 바이오의약을 전문생산하는 현지 조인트벤처 ‘대웅인피온’이 구축돼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2022년은 펙수클루정 국내 출시와 함께 아세안 지역 핵심시장인 지사국 3개 나라에 품목허가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연내에 추가로 중국과 미국 등 해외국가에 펙수클루정의 허가 제출을 서두르고 빠른 시일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취득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 펙수클루정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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