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인도량 31만대...공급망 차질·공장 폐쇄 등으로 예상치 밑돌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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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1분기에 전기차 31만대 가량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기에 이번 1분기는 특출나게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에 전기차 30만 5407대를 생산했고 31만 48대를 인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인도량과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7.8%, 69.4% 증가해 1분기 인도량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차종별로 보면 보급형 모델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전체 인도량의 95%인 29만 5324대를 차지했다. 인도량은 테슬라 실적에 이어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가늠하는데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평균 30만 9158만대가 1분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서도 집계한 월가의 평균 추정 인도량은 31만 7000대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워터에 "공급망 차질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 때문에 이번 분기는 특출나게 힘들었다"며 "테슬라 팀과 핵심 공급업체들의 뛰어난 성과가 우리를 살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1분기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4641대 적었는데 테슬라는 공급망 문제와 생산공장 폐쇄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테슬라는 지난달 초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과 관련해 "공급망 부족 사태를 고려하면 두려웠던 것보단 나았다"며 "물류, 공장 등의 이슈로 2만∼2만 5000대의 인도량이 다음 분기로 이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요는 올해 말까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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