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AI서포터 본격 도입 “빅데이터로 중소기업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03 13:08

25년 축적 노하우, 540만개 내외부 데이터 활용
4월부터 정책자금 지원 기술사업성 평가에 적용

중진공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 진주 본사.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정책자금 지원 평가를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포터’ 개발을 완료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평가 시스템에 본격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AI 서포터는 신용도 위주의 기존 금융권 평가와 달리 고용 변동, 임금 수준, 특허와 인증 등 기업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구성돼 있다.

AI 서포터를 개발한 ESG진단기술처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며 누적한 노하우와 540만개에 이르는 내·외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4월부터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기술사업성 평가에 적극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서포터의 도입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욱 효율적인 평가 진행으로 중소벤처기업에 신속한 자금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중진공은 예상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AI 서포터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평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 성과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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