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3기 공약 이행률 80%…광역 평균보다 9.25%p 상회
착수 시기 미도래 대규모 국책사업 관련 예산확보에 전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2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사업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21년 목표 달성 분야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이번 결과는 지난 2월 14일부터 시도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 이행 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1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목표달성도는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 중 2021년 12월 기준으로 목표를 달성한 공약의 비율을 의미한다.
시에 따르면 총 145개 공약 가운데 완료 47개, 이행 후 계속 추진 69개, 정상 추진 27개, 시민배심원단의 승인을 거쳐 폐기된 공약 2개로, 완료 공약과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공약을 합한 완료·이행 공약률은 80%다. 이는 전국 평균인 70.75%보다 9.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는 올해 상반기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 택시 증차, 도도리파크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이 완료를 앞두고 있어 완료·이행 공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체 계획총계 대비 재정확보율 및 집행률은 다소 미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건설 중인 신도시의 특성상 고속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등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많고, 각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구축 등 대규모 국가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 설득 및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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