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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11%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3월 PPI가 전월대비 1.4% 상승하고, 전년대비 11.2%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 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를 훌쩍 넘은데 이어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고 CNBC가 전했다.
작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과거 2010년 11월부터 관련 데이터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의 경우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측치인 0.5%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른 0.9%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7% 올랐다.
PPI는 생산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생산자가 소비재와 노동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이처럼 PPI가 급등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달 회의에서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PPI 발표 직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74%까지 소폭 올랐다고 CNBC가 전했다. 10년물 금리는 최근에 최대 2.82%까지 급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