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주변 지식산업센터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13 10:21

경기 남부권 오산~이천 등 올해 3개 구간 개통

북오산IC 인근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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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남부권 구간이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개통되면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배치된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망 구축에 따라 동탄·오산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으로 총 263km를 11개 구간별로 공사 중이며 동탄~봉담, 봉담~송산, 송산~안산, 인천~김포이어 경기 남부권 3개 구간이 올해 개통된다.이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서 용인을 거쳐 경기 광주시 곤지암을 잇는 이천~오산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지난달 21일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돼 통행시간은 기존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이천~오산에 이어 화도~양평구간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이며 안산~인천 구간 가운데 안산~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구간도 올해 안에 차량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 남부권인 시화MTV~안산~송산~봉담~오산~이천을 잇는 구간(79.6km)이 완전 연결 된다"며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면서 교통요지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서 동탄~봉담 구간이 가장 빠른 2009년 개통돼 동탄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공급된데 이어 이번에 통행이 시작된 이천~오산 구간 가까이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기 시작한다.

이천~오산 구간의 북오산IC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인 전철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이 건설 중이다. 이 지식산업센처는 지하 2층~지상 15층에 연면적 23만여㎡ 규모로 건설된다. 지상 10층까지 대형 5톤 트럭도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지하1층에는 40피트(길이 약 12m) 컨테이너 운반차량의 진입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에서 1국도가 가깝고 북오산IC에서 동쪽으로 약 3km 거리인 동탄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다"며 "대형 트럭을 이용한 물류수송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훈식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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