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가스AMI 10만대 시범 보급사업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21 12:17

서울,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 대상…기존 실증사업 통해 도출한 기술적 개선사항 적용

도시가스 계량기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 계량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가 약 10만대 규모의 스마트가스미터(AMI) 보급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연말까지 정부 지원 8만대, 최근 보급물량이 확정된 각 시·도 자체 보급물량 2만대를 포함해 총 약 10만대 규모의 가스AMI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범지역은 선정평가를 통해 총 10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대구, 울산, 광주, 전남, 제주)으로 확정됐다. 정부지원으로 보급되는 가스AMI 8만대는 서울 5000대, 경기 2만5000대, 대전 8500대, 충북 4000대, 충남 6000대, 대구 8000대, 울산 2000대, 광주 8000대, 전남 1만1000대, 제주 2500대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기술지원), 한국가스공사(비용지원)와의 협력 아래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종료된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총 3가지 사항에 대해 개선된 기술사항을 적용할 계획이다.

협회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개 지역(서울, 경기, 강원, 대구, 광주, 제주)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3만대, 지자체 추가물량 6668대 규모의 가스AMI 보급 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가스미터의 원격 무선통신을 위한 하드웨어(통신보드)와 가스AMI 통신 적합성 기술규격을 마련해 품질이 확보된 가스미터를 본격 보급한다. 이는 지난 실증사업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조사·분석, 개선책을 적용한 결과다. 가스미터와 가스AMI 플랫폼의 통신 간 오류 발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통신방식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채택하며 KT, LGU+ 2개 사업자가 통신망을 제공한다.

실증사업에서 운영한 가스AMI 플랫폼의 수집, 저장, 분석 기능과 함께 시스템의 UI/UX도 개선해 시범사업에 선 적용한다. 국가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계획에 부합하는 수준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와 관련 협회는 내달부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가 R&D 사업 참여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가스AMI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가스AMI 통신 환경 내 상호 운용성을 확보, 다양한 데이터 활용성 제고에도 나선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화된 스마트가스미터에 대한 형식승인이 진행 중이다.

이에 협회는 가스AMI 통신에 특화된 적합성 시험을 통해 가스AMI 원격검침시스템의 품질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한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관련 시험·인증을 통해 통신 적합성, 데이터 신뢰성 및 무결성 등 체계적인 가스AMI 검증 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스AMI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마트가스미터의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스AMI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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